매일신문

경주장사씨름-김영현 1인천하

LG증권 김영현이 6개월만에 프로씨름 지역장사 왕좌에 복귀했다.

김영현은 6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98경주장사씨름대회 지역장사결정전에서 현대 신봉민을 3대0으로 가볍게 누르고 장사에 올랐다.

팀동료 김경수와 현대 윤경호를 각각 2대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김영현은 신봉민을 맞아첫째판을 밀어치기로 따내며 기선을 잡았다. 김영현은 둘째판도 주특기인 밀어치기로 이긴후 셋째판마저 배지기로 제압, 지난 3월 양평대회 이후 6개월만에 다시 지역장사에 올랐다.김영현은 이번 경주장사씨름대회에서 한수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백두장사와 지역장사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며 모래판 최강자의 입지를 굳혔다.

신봉민은 지난 4월 창원대회에서 지역장사에 오른후 다시 정상에 도전했으나 힘과 기량의 열세를 보이며 완패 했다.

5일 열린 한라장사 결정전에서는 신예 LG증권 남동우와 한라장사에 10번 오른 상비군 김선창이 맞붙어 남동우가 3대1로 승리했다.

남동우는 첫째판을 밭다리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했다. 그러나 둘째판을 안다리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후 셋째와 넷째판을 잡채기와안다리로 이겨 생애 첫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LG증권은 이번 대회에서 라이벌 현대를 제치고 단체전, 한라장사, 백두장사, 지역장사 타이틀을 모두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한편 지역장사결정전에 앞서 벌어진 추억의 한판승에서는 황영호가 고경철을 2대1로 누르고우승했다.

▲지역장사 순위

△장사=김영현(LG증권), 1품=신봉민(현대), 2품=윤석찬(현대), 3품=윤경호(현대), 4품=김경수(LG증권), 5품=정민혁(상비군), 6품=이장원(상비군), 7품=손동원(진로)

▲한라장사 순위

△장사=남동우(LG증권), 1품=김선창(상비군), 2품=김은수(현대), 3품=김종규(상비군), 4품=박재영(상비군), 5품=이기수(LG증권), 6품=조현호(현대), 7품=윤문기(진로)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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