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음속의 7~10배 극초음속 비행 도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비행기는 얼마나 빨리 날수 있을까.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는 현재 음속의 5배이상인극초음속 추진기술 연구가 한창이다.

'하이퍼-X' 프로그램으로 명명된 NASA의 극초음속 추진기술 연구의 산물인 '스크램제트(scramjet) '엔진은 이미 개발완료돼 지상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내년 2월쯤에는 비행체와결합된 뒤 NASA 드라이덴 비행연구센터로 옮겨져 2000년초 최초의 시험비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비행체는 3기가 계획 중인데 2기는 마하 7(음속의 7배)까지, 1기는 마하 10까지 날 수있다. 마하 7은 해수면상에서 시속 8천km, 마하 10은 시속 1만1천5백km에 해당한다.X-43으로 명명된 비행체의 시험비행과정은 복잡하다. 일단 추진로켓을 장착한 X-43은 또다른 비행기에 실려 고도 1만9천~4만3천 피트로 올려진다. 여기에서 추진로켓이 발사되고 이로켓은 고도 10만 피트까지 상승하면서 X-43을 마하 7 또는 마하 10까지 가속한다. 고도10만 피트에 이르면 X-43은 추진로켓에서 분리돼 스크램제트 엔진에 의해 비행하게 된다.스크램제트엔진은 로켓과는 구조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 로켓은 연료를 태우기 위한 산소를직접 싣고 가는데 반해 스크램제트엔진은 대기중에서 산소를 흡입, 이를 연소시키는데 사용한다.

따라서 공기흡입식 극초음속 엔진은 로켓에 비해 훨씬 더 가벼우며 동일한 동력을 가진 로켓보다 많은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관계자들은 이 기술이 완성될 경우 화물운송 뿐만 아니라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작업도 비용을 극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조국을 향해 반박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정경심 기소에 대해 논의한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
LG에너지솔루션의 포드와의 대형 전기차 배터리 계약 해지가 이차전지 업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
방송인 유재석은 조세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하차한 사실을 알리며 아쉬움을 표했으며, 조세호는 조직폭력배와의 친분 의혹으로 두 프로그램...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