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층에서 난간부실로 학생 추락사고가 발생해 2명이 중상을 입었는데도 학교측은사건 축소 은폐에만 급급해 비난을 사고 있다.
8일 오후3시30분쯤 대구시 중구 봉산동 대구초등학교(교장 배형직) 3층 화장실에서 화장실청소를 하던 4학년2반 안지혜양과 양은숙양이 창문 난간에서 화단으로 떨어져 중상을 입고경북대병원에서 치료중이다.
학교측은 이날 사고가 청소도중 학생들이 물을 뿌리자 안양과 양양이 높이 80㎝ 가량의 창문 난간으로 피했다가 난간 철제봉 사이로 빠지는 바람에 일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입원중인 양양은 "난간에 기대앉아 있는데 갑자기 철제봉이 빠지면서 밑으로 굴러떨어졌다"고 말해 학교측의 해명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는 또 학생들이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교육청에 '학생들이 물장난을 하다가창문난간으로 올라가 떨어졌고 담임이 현장에서 청소지도를 하고 있었다'고 보고했으며 경찰에는 안전사고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
이 학교 4학년 학부모 김모씨는 "2층이상 창문에는 학생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난간이 설치돼 있으나 관리상태가 부실해 언제든지 추락위험이 있다"며 "다른 학교도 비슷한 실정인만큼 전면점검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중부경찰서는 난간 철제봉 부실여부등 안전사고에 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사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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