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윤은기씨의 '행복한 가정 만들기'

갈수록 사회 분위기가 삭막해지면서 성공적인 인생을 판가름할 요소로 '행복한 가정'을 꼽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가정의 행복은 하나하나 쌓아가는 것. 어느날 갑자기 '행복해지자'고 결심해서 금방 이뤄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컨설팅그룹 대표와 경제전문 MC로 활동하고 있는 윤은기씨는 그의 저서 '핑크칼라 성공시대'에서 행복한 가정을 위한 7가지 실천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 자신이 방과 냉장고에 써붙인 첫째 실천사항은 '해피 룩(Happy Look)', 즉 웃는 얼굴로 가족 구성원을 바라보자는 것. 아내가 '여보'하고 불렀는데 인상을 쓰며 '왜'로 답한다면행복한 가정은 이루기 힘들거라고 생각해도 틀림없다. 자녀를 부를 때도 기분좋게 웃어보자.둘째 원칙은 '해피 토크(Happy Talk)'. 칭찬과 덕담을 많이 하자. 당신 덕분에 이번 일이잘 됐고, 이번에는 아들이 가장 수고했다고 말하는 것이 해피 토크다.

셋째 '해피 노트(Happy Note)'는 말보다 상대를 격려하는 효과가 더 크다. 우리 아들 딸,아내나 남편의 칭찬할만한 일을 기록하는 것이다. 이 항목은 부부사이보다 자녀 교육에 더중요하다. "지난 8월 15일날 말이야, 엄마가 말도 안했는데 태극기를 내걸었더구나. 참 잘했어"라고 적어뒀다 두고두고 말해주면 정서 교육에 큰 효과가 있다.

넷째 활기차게 걸어다니는 '해피 워크(Happy Walk)' 를 들 수 있다. 기왕 살아가는 것 가슴을 활짝 펴고 기분좋게 걸으면 건강도 좋아진다.

'해피 콜(Happy Call)'은 다섯 번째 실천사항. 기분 좋은 일이 있으면 제일 먼저 누구에게전할까. 당연히 가족이다. 경상도 남성들은 전화에 인색하지만 한 통화로 자신과 가족 모두기분좋아질 수 있는 전화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신나는 노래를 부르는 '해피 송(Happy Song)'도 필수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자세인 '해피 마인드(Happy Mind)'는 제일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행복과 불행은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 조금 안 좋은 일이 있더라도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아무리 어려운 일도 쉽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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