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살림살이는 주부들이 책임지고 감시하겠습니다" 11일 발족한 대구참여연대 의정감시단 단장으로 취임한 문혜순씨(39.여)는 스스로를 '평범한주부이자 학부모'라고 밝혔다. 평범한 여성이 사회활동에 뛰어들기가 어렵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우리 시', '우리 동네'의 살림살이에 대한 주민참여가 무엇보다 절실하다는 판단이 섰다는 것.
주부 및 대학생들로 구성된 의정감시단은 상임위별로 각자의 전담분야를 도맡아 시의원들의의정활동을 모니터하게 된다. 문씨는 "개인적으로는 중학교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을둔 학부모로서 무엇보다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앞으로 문교사회위원회를 전담해모니터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씨는 또 "흔히 시민단체 활동이라고 하면 각 분야의 전문가나 일부 진보적인 젊은이들의전유물로만 생각하기 쉽다"며 "시민운동이 실생활과 별개의 것일 수 없는 만큼 기성세대,특히 주부들의 역할이 더욱 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정감시단은 12일 대구시의회 의정감시활동을 시작으로 지역 주민들과 직접 접촉, 시의원들에게 민의를 전달하는 역할까지 해나갈 계획이다.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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