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에서도 외설시비는 문화사적으로 큰 사건이자 논란거리임에 틀림없다. 데이비드 로렌스의 소설 '무지개'는 외설시비의 원조격. 1915년 런던에서 출판된 이 장편은 노골적인 성묘사로 발매금지됐다. 조이스의 '율리시스'도 외설문서로 낙인찍혔다. 1918년 '리틀리뷰'지에연재를 시작한 이 작품은 1920년 9월 외설시비로 중단되고 말았다.
하지만 외설시비의 중심자리는 늘 D.H 로렌스가 차지했다. 1928년 이태리 피렌체에서 첫 출판된 '채털리부인의 사랑'이 대표적인 외설시비 화제작. 대담한 성욕묘사때문에 고용된 타이피스트가 거부하는 바람에 작가 헉슬리의 부인이 대신 타이프를 쳤다. 영국에서는 1932년삭제판으로 출간됐고 완본은 이듬해 파리에서 나왔다. 많은 미국관광객들은 파리에서 '채털리부인의 사랑'을 구입, 미국으로 반입했다. 30년가까이 이 소설의 출판을 금지해오던 미국은 1959년 글로 브사에게 비로소출판을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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