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결실의 가을...흥겨움이 절로-우산문화제

울릉도 1만2천여 주민들의 최대 문화 행사인 '우산문화제' 네번째 행사가 오는 22~30일 사이 9일간 열린다. 군민들은 섬 관문인 도동항에서 저동리까지 축하 길등을 달고, 22일부터는도동항 정박 모든 어선들이 풍어와 안녕을 기원하는 오색 깃발을 달아 분위기를 돋울 참 .첫날인 22일엔 주 행사장인 도동항 소공원에서 오징어·호박엿·산채 등 지역 생산물을 전시·판매하고, 울릉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야시장도 개장된다. 이날 오후 4시에는풍년·풍어를 기원하고 군민의 안녕을 비는 기원제를 울릉군수, 군의회 의장, 문화원장이 제주가 돼 올린다. 또 오후 7시30분부터는 군민 노래자랑, 태하성하 신당의 전설이 담긴 동남동녀 선발대회가 이어진다.

23일에는 사진·미술·분재 등 종합 작품전이 학생체육관에서 열리고, 군민회관에서는 학생종합 예술 발표회가 열린다. 오후 8시부터는 소공원 특설 행사장에서 울릉 최초의 패션쇼및 메이크 업쇼가 열릴 예정. 지난 3월 울릉도에 분교를 두고 개강한 대경대 학생 40여명이현지를 방문해 이를 주관한다.

24일 오전 10시엔 군민체전 예선대회가 무릉정, 저동초교 테니스장 등에서 펼쳐져 25일의34회 군민체육대회로 이어져 나간다. 본 체전은 씨름 등 전종목에 걸쳐 진행되며, 체육공원에서는 그네·널뛰기 대회와 짚신·복조리·설피 등 우리 민속 생활용품 재현 시범도 있다.문화제 관계자는 육지에서 구경 올 경우 2박3일 일정으로 22일 입도, 26일까지 머물면 가장 많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고 안내했다. 문의전화. 566)790-6094. 〈울릉·許榮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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