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1·아스트라)가 자이언트이글클래식 우승 이후 두달 가까이 침묵을 지켜 라이벌애니카 소렌스탐에게 시즌 상금랭킹과 '올해의 선수' 부문 선두자리를 내주고 말았다.또 박세리는 5승 도전에 번번히 실패, 시즌 다승부문에서도 소렌스탐과 공동선두가 됐다.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98세이프코클래식에서 박세리는마지막 이틀간의 부진으로 합계 4언더파, 공동 21위에 그친 반면 소렌스탐은 15언더파로우승했다.
지난 주까지 상금랭킹에서 박세리에 6천달러 가량 간신히 앞섰던 소렌스탐은 우승상금 9만달러를 획득, 박세리와의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소렌스탐은 89만6천1백88달러, 박세리는 80만5천7백달러가 됐다.
박세리는 이 대회 전까지 선두를 달리고있던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이 대회우승으로 30점을 추가한 소렌스탐(194.89점)에 선두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시즌 다승부문에서도 박세리는 지난 주까지 4승으로 홀로 앞섰지만 소렌스탐이 미켈럽라이트클래식, 숍라이트클래식, JAL빅애플클래식에 우승에 이어 세이프코클래식 패권도 차지함에 따라 선두자리를 나누게 됐다.
박세리는 시즌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체력이 많이 소진된데다 부진의 원인까지 찾지못하고있어 상금랭킹과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선두에 복귀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상금 부문의 경우 박세리는 오는 25일 속개되는 LPGA투어 98벳시킹클래식에 출전해우승을 노리는데 일주일간의 휴식을 어떻게 이용하느냐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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