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을 앞둔 삼성라이온즈의 전력이 불안하다. 이승엽등 중심타선의 파괴력이 시즌중반 같지 않은데다 투수진은 마무리 부재로 신음하고 있다.
삼성은 16일 전주구장에서 벌어진 쌍방울과의 시즌 17차전에서 9회말 끝내기안타를 맞고 2대3으로 무너져 4연패에 빠졌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63승2무56패를 기록, 3위 LG와 4.5게임차를 유지하며 플레이오프 직행 '매직넘버 3'을 줄이지 못했다.
이날 승부는 예상과는 달리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쌍방울은 1회말 최태원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김기태가 우월투런홈런을 뿜어내 2대0으로 앞서나갔다. 6명의 투수를 동원한 쌍방울의 계투 작전에 끌려가던 삼성은 8회초 이승엽의 볼넷과 김한수의 상대 3루수 실책으로 1사 1, 3루의 기회를 잡고 최익성의 희생플라이와 양용모의 우월 3루타로 2점을 만회, 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쌍방울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우익선상 3루타로 진루한 김호를 윤재국이 우전안타(시즌 20번째 끝내기)로 홈으로 불러들여 승부를 마감했다. 4회 구원나온 삼성 김진웅은4.1이닝동안 4안타 사사구 4개를 내주며 1실점, 시즌 4패(2승)를 당했다.
◇전적(16일)
▲전주
삼 성 000000020-2
쌍방울 200000001-3
△삼성투수=곽채진 김진웅(4회·패) △쌍방울투수=임창식 오상민(2회) 김기덕(5회)고형욱(6회) 김현욱(6회) 김원형(6회·승) △홈런=김기태(1회2점·쌍방울)
▲사직
O B 2-3 롯 데
▲광주
한 화 6-3 해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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