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LA 다저스)가 완투하고도 다저스 내야진의 잦은 실책으로 시즌 14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98미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홈경기에서 9이닝동안 피안타 7개와 사사구 5개로 5점을 내주고 패전 투수가 됐다. 삼진은7개에 투구수는 1백37개.
이로써 박찬호는 시즌 13승9패를 마크했으나 방어율은 3.83으로 조금 낮아졌다.박찬호는 1,2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 산뜻한 출발을 했고 다저스는 1회말 2개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선취, 승리의 희망을 부풀렸다.
그러나 3회초 박찬호는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아 굿윌을 삼진 처리한후 페레스를 병살타 코스로 유도했으나 2루수 카스트로의 어이없는 악송구로 2점을 헌납, 2대2 동점을 허용했다.박찬호는 5회에도 1사 1·3루에서 페레스의 평범한 1루 땅볼을 캐로스가 뒤로 빠트려 2대3으로 역전당했다.
다저스는 5회말 보니야의 적시타로 3대3 동점을 만들었으나 박찬호는 6회초 1사후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투수인 카일에게 적시타를 허용, 3대4로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다저스는 3대5로 뒤진 9회말 존슨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은 뒤 2사 3루의 동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주저앉았다.
박찬호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14승에 재도전한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