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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들 강남길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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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들의 강남행이 늦어지고 있다. 제비는 봄에 날아와 여름을 난 뒤 남쪽 나라로 이동하는귀소 본능이 강한 조류. 때문에 해마다 백로(올해는 지난 8일)를 전후해 중국 강남으로 이동하나 올해는 여전히 하늘을 맴돌고 있는 것.

조류전문가 함주황교수(경남대 생물학과)는 "올해는 윤달이 있고 기온이 예년보다 3, 4℃ 가량 높아 강남행이 늦어지고 있다"며 "다음달 중순부터 강남행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창원·姜元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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