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방콕 아시안게임의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한국 남자 높이뛰기의 간판 이진택(26·대동은행)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한국신기록(2m34) 수립에 이어 세계선수권 8강 진출, 유니버시아드 우승 등으로 생애 최고의 해를 보냈던 이진택이 올 들어 뚜렷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어 아시안게임 메달전망이 불투명해진 것.
특히 그는 지난 7월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무명의 중국선수에 덜미를 잡혀 대회 4연패를 놓치는가 하면 19일 끝난 토토국제육상대회에서는 일본 선수에도 뒤져 5위에 그치는 등최근 최악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우선 기록상으로 이진택은 올해초 호주에서 열린 3번의 국제대회에서 2m29, 2m24, 2m10을뛰며 모두 2, 3위의 상위권에 입상했으나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할수록 기록은 떨어져 2m20을 못 넘는 때가 많아졌고 한번도 2m30 이상을 넘지 못했다.
도호영 코치는 "높이뛰기는 원래 기복이 심한 경기라 이진택이 슬럼프에 빠졌다고는 보지않는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성적이 좋지 않아 심리극복을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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