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8현대컵 K-리그

수원 삼성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안양 LG를 힘겹게 누르고선두 자리를 지켰다.수원 삼성은 20일 안양구장에서 벌어진 가전업체 라이벌 안양 LG와의 경기에서 전반 17분선제골을 내줬으나 3분만에 동점골을 터뜨린뒤 승부차기에서 4대3으로 간신히 승리했다.이로써 삼성은 승점 25점을 기록, 천안 일화에 1대2로 진 포항 스틸러스(승점 23점)를 2점차로 앞서 선두를 지키고있다.

역시 선두를 노리던 울산 현대는 전날 대전 시티즌에 승부차기패해 승점을 추가하지 못함으로써 선두와의 승점차가 3점으로 늘어났다.

한편 지난 7월18일 시작된 프로축구 정규리그는 만 두달만인 19일 1백만명의 관중을 돌파,63게임만에 1백만명을 넘어서는 기록을 엮어냈다.

2만85명의 관중이 안양공설운동장을 꽉 메운 가운데 벌어진 이날 경기는 전반초반 양팀이 1골씩을 넣어 많은 골이 터질듯했으나 이후 양팀 골키퍼들의 선방과 후반 공격수들의 골결정력 미숙으로 연장까지 골을 추가하지못하고 결국 승부차기로삼성에 승리가 돌아갔다.안양 LG의 수비수 강준호는 전반 17분 상대방의 오프사이드를 유도하기 위해 허술해진 수원삼성의 수비진을 헤집고 들어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수원삼성도 3분만에 상대 문전에서 패스미스로 당황한 상대수비수의 반칙으로 패널티킥을 얻어낸 뒤 신홍기가 침착하게 차넣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수원삼성은 용병 4인방 가운데 데니스가 경고누적으로 출장하지 못했으며 샤샤와 교체된 미하이와 비탈리가 체력소모로 공격기회를 번번히 놓치는 바람에 고종수의 화려한 볼배급을살려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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