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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급속 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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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윤환(金潤煥)전부총재의 검찰 소환설로 정국이 또다시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국민회의는 김전부총재의 검찰소환 방침과 관련해 비리척결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한나라당은 김전부총재의 소환설은 야당파괴 음모라며 대구에서 대규모장외집회를 갖기로 하는 등 가파른 대치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민회의는 22일 여의도당사에서 당3역회의를 열어 "정국정상화는 소환요구를 받고있는 야당의원들의 검찰출두에 달려 있다"며 "한나라당이 국세청을 동원한 불법 대선자금 모금을사과하지 않는 한 대화는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국민회의는 또 야당의 편파사정 공세를 차단하기 위해 이날도 서울 용산 등 40여개 지구당에서 '세도(稅盜)진상보고대회'를 열어 "한나라당측이 정치인 사정을 야당파괴음모라며 국회를 보이콧하고 있다"며 규탄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김대통령이 국세청 모금문제를 대화의 선결조건으로 내세우는 것은 사과의 선후를 혼동한 것으로 야당파괴 음모를 먼저 사과해야 한다"며 강경투쟁 방침을 굽히지 않았다.

한나라당은 또 "김전부총재에 대한 검찰소환 방침은 한나라당의 영남권 기반을 허물기 위한정치공작"이라며 주말 수도권 장외집회를 다음 주로 미루고 오는 25일, 대구도심에서 대규모 '야당파괴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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