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일어업협정 주내 담판

한일 양국은 23일부터 도쿄(東京)에서 양국간 어업협정 개정을 위한 정치권 중진회담에 이어 마지막 실무교섭을 갖고 핵심쟁점을 일괄 타결지을 방침이다.

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은 22일 저녁 일본을 방문, 23일 사토 고코(佐藤孝行) 자민당 국제어업특별대책위원장을 만나 어업협정 개정과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동쪽 한계선 획정 및대화퇴(大和堆) 어장문제에 대해 담판을 지을 예정이다.

김부의장은 이어 23일 일본을 방문하는 김선길(金善吉)해양수산장관과 합류,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농수산상 및 고코 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이들 핵심쟁점을 최종 타결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와관련, "김부의장은 어업협정 담판을 위한 중대한 임무를 갖고 방일하는것"이라고 밝혀 김부의장이 사실상 특사임무를 띠고 있음을 시사했다.

정치권의 담판과 병행해 한일 양국은 도쿄에서 마지막 실무교섭을 갖고 실무차원에서 타결할 쟁점을 정리, 합의문 조문화작업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현재 핵심쟁점인 동쪽 한계선 획정문제의 경우, 한국은 중간수역을 더 넓게 갖기 위해 동경136도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정반대 입장에서 135도를 고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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