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산 '장백건설' 부도 입주민.하청업체 파문

【울산】울산지역에서 6천여 가구의 임대주택을 건설중인 중견 건설업체 '장백건설'이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최종 부도처리돼 임대주택 입주민들과 하청업체들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장백건설(대표 최승덕)은 지난 18일 하룻동안 한일은행 동래지점과 국민은행 구서지점 등에돌아온 84억여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으며, 지역 금융계는 부도액이 수백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이 회사가 건립중인 임대아파트 입주민 수천가구와 자재와 인력을 공급해온1백20여개 하청업체들이 21일 임대보증금 및 채권확보를 위해 대책협의회와 채권단을 구성하는 등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울산광역시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에 21평형 임대아파트 1천2백38가구를 비롯 울산 및 경남 양산시 일대에 6천여가구의 임대아파트를 건립중이며, 임대보증금을 낸 입주민만 수천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呂七會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