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내 첫 HDTV용 50인치 PDP개발

【구미】LG전자가 국내최초로 HD(HIGH DEFINITION)급 TV의 고화질을 재현하는 50인치 초대형 PDP를 개발했다.

일본의 NEC파이오니아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개발한 50인치 PDP는 가로,세로 화면 구성비가 16:9로 디지털 TV방송에 적합하며 25인치 와이드 TV 4개를 합쳐 놓은 크기의 대형화면을 벽에 걸어두고 감상할수 있는 초박형 화면표시 장치다.

또 다기능 PDP 구동용 IC를 채용해 TV신호(NISC)와 컴퓨터 영상신호를 동시에 처리할 수있음은 물론 TV방송인 디지털 TV도 수신할 수 있고 비디오, 오디오, DVD 등에 바로 연결, 사용이 가능하다.

기존의 TV에 사용되는 브리운관 대신 두장의 얇은 유리기판 사이에 혼합가스를 채운뒤 고전압을 가해 발생한 이온가스를 방전시켜 컬러영상을 만들어 내는 신개념 표시장치로 40인치에서 80인치까지의 대형 TV에 적합하다.

특히 두께와 무게가 기존의 브라운관에 비해 1/10, 1/3에 불과, 초박형 벽걸이 TV를 가능케한다.

LG전자는 PDP TV를 디지털 TV와 함께 차세대 승부사업으로 선정, 지난 96년부터 사업강화에 나서 지난해 5월에는 연건평 3천평규모의 PDP 파일럿 생산공정을 구축했으며 오는2005년까지는 총9천억원을 투자, 연산 1백20만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이 제품은 오는 28일 서울서 개최되는 디스플레이 관련 전문학회인 '아시아 디스플레이 98'에 출품하고 10월에 개최될 한국전자전에 40인치 PDP TV와 함께 출품할 예정이다.〈朴鍾國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