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추석 제수용 농수산물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대구 칠성, 서문시장을 비롯한 재래시장에서 팔리는 6백g 안팎의 차례용 조기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오른 6천~7천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생오징어와 고등어도 작년 추석보다 20% 정도 올라 마리당 1천원과 2천5백원에 거래됐다. 건어물의 경우 대다수 품목이예년 가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마른 대구는 30%까지 오른 마리당 6천원 이상을 줘야 살 수있다.
차례용 나물로 많이 쓰이는 박은 경북 북부지역 수해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2배가량 오른 개당 2천~6천원, 울릉산 취나물도 20%정도 오른 ㎏당 3천원에 팔리고 있다. 도라지, 고사리등 저장성이 좋은 나물 종류는 예년과 비슷한 ㎏당 4천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수요가 점점 늘고 있는 오이는 수해 이전보다 크게 올라 상품이 ㎏당 2천원 이상, 주키니와애호박도 ㎏당 2천원 안팎에 팔리고 있다. 무도 작년보다 2배 이상 오른 개당 2천원대의 가격을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배추는 대체 채소인 얼갈이 배추의 꾸준한 반입으로 작년과비슷한 포기당 1천5백~2천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과일류 가격은 아직 추석매기가 형성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홍월, 홍로 등 가을 사과의 가격이 20㎏ 기준 4만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지만 15㎏짜리 배는 작년 절반 수준인 2만7천원대로 가격이 낮아졌다.
한편 지역 백화점과 할인점에도 쌀, 무, 콩나물, 오징어, 조기 등을 중심으로 추석 생필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全桂完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