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의 오징어가 안잡힌다.
영덕등 동해안 지역 어민들과 수협관계자들에 따르면 예년같으면 지금쯤 오징어 어군이 동해안에형성돼 근해오징어 조업을 한창 할 시기이지만 올해는 오징어 남하가 늦어져 왕복 6~7일씩 소요되는 대화퇴와 구소련연안까지 오징어를 찾아 나서는 실정이라는 것.
어민들은 그러나 예전엔 보름정도 조업하면 만선을 이뤘던것과 달리 지금은 오징어 생산량이 크게 줄어 대화퇴 위쪽 구소련연안으로 올라가 한달씩 장기조업을 해도 만선을 채우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오징어는 보통 대화퇴와 독도를 거쳐 강원도로 이동한후 동해안감포까지 이동하는데 현재 독도와울릉도 연안의 수온은 26도로 어군형성에 알맞은 22도보다 4도가 높아 추석 전후쯤돼야 동해안에본격적으로 진입할 것으로 수산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이 때문에 1백여척이 넘는 영덕, 구룡포, 포항, 울진 등 동해안 근해 오징어 조업어선들은 출어를못해 생계에 타격을 입고 있다. 반면 어획량은 지난해의 40%선으로 감소, 오징어 가격이 크게 올라 그나마 어민들에게 위안이 되고있다.
현재 냉동오징어 한상자(큰 것 20마리 기준)의 위판가는 1만2천원선으로 7천~8천원하던 지난해에비해 절반이상 껑충뛰었으며 근해에서 간간이 잡히는 횟감용 산오징어는 물량이 워낙 적어 마리당 2천5백원에서 4천원선까지 거래되고 있다.
〈鄭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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