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산을 물들이고 있다. 9월 말 설악산 대청봉에서 시작된 오색 물결은 10월 하순한반도 남쪽자락까지 번진다. 대표적인 단풍명산은 설악산, 지리산, 내장산.
설악산 단풍은 10월 13일 전후가 절정이다. 인기를 끄는 단풍산행 코스는
비선대~희운각산장~대청봉으로 이어지는 천불동계곡. 설악동매표소에서 비선대까지완만한 길을 50여분 오른 후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비선대다리를 건너 왼쪽길을 따라1시간정도 가면 귀면암이다. 오련폭포를 물들인 단풍을 감상하며 양폭산장을 지나1시간30분정도 가면 희운각산장에 닿는다. 공룡능선과 가야동 계곡 단풍이 한눈에들어오는 희운각산장에서 대청봉까지는 2시간30분 거리. 동해바다를 볼 수 있는설악산장을 지나 30분 가면 대청봉이다. 산행시간은 7시간30분. 이밖에 오색, 한계령,공룡능선, 백담사, 수렴동, 탕수동계곡등의 등산로가 있다.
대구~포항~7번국도~물치~462번 지방도를 따라 11km 가면 설악동 소공원에 닿는다.7시간정도 소요된다.
지리산 단풍은 10월 18일경이 절정. 경사가 완만한 뱀사골이 권할 만한 코스다.뱀사골은 전북 남원군 산내면 부운리에서 시작되어 화개재까지 이어지는 14㎞ 계곡.탁용소, 뱀소, 병풍소등이 단풍과 어우러져 비경을 연출한다. 매표소를 지나 40분정도오르면 탁용소가 나온다. 붉은 단풍을 머금은 탁용소를 지나면 뱀소, 병풍소, 간장소등이잇따라 나타난다. 완만한 경사는 간장소를 지나면서 약간 급해지고 뱀사골산장에 이르면오르막이다. 산장에서 화개재까지는 10분거리다. 산행시간은 4시간 30분. 그외 피아골,백무동, 칠선계곡 코스가 있다. 대구~88고속도로~지리산IC~729번 지방도를 따라 가면부운리다. 2시간 30분정도 걸린다.
내장산은 단풍의 대명사로 알려진 호남의 명산이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10월말~11월 초순. 단풍산행 등산로로는 신선봉과 서래봉코스가 있다. 신선봉코스의 들머리는내장사. 전망대로 이어진 왼쪽길을 따라 단풍터널을 1시간정도 오르면 연자봉이다. 능선을타고 상봉인 신선봉을 지나 까치봉까지 간 다음 금선계곡을 통해 내장사로 하산한다.서래봉코스는 내장사 일주문에서 오른쪽으로 난 길을 오르면서 시작된다. 벽련암까지완만한 경사가 계속되고 이후 서래봉까지는 급경사다. 하산은
불출암터~원적암~먹뱀이골~내장사로 하면된다. 산행시간은 두 코스 모두 3시간30분정도 걸린다. 대구~88고속도로~담양IC~29번 국도~부전동~792번 지방도를 타면내장사에 이른다. 소요시간은 3시간 30분정도.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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