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뮤지컬 '명성황후' 대구에 온다

사상 최초로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 대성공을 거둔 뮤지컬 '명성왕후'가 오는 11월말 대구관객을 찾는다.

국내외에서 한국 뮤지컬의 진수를 펼쳐보인 '명성왕후'는 지난 95년 국내 초연된 이후 수차례 앙코르공연을 가졌으나 대구를 비켜가 아쉬움을 남긴 작품. 그러나 예총 대구지회 주최로 공연이추진돼 11월26~29일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된다.

'명성왕후'는 '진정한 장관이 무엇인지 보여준 작품'(뉴욕타임스) '1급 스펙터클'(뉴욕 포스트) 등미국 언론들로부터 대찬사를 받은 뮤지컬. 줄리어드 대학원 출신의 소프라노 김원정(민비), 브로드웨이에서 기량을 닦은 메조소프라노 이태원(민비), 이성훈(대원군), 유희성(고종), 김성기씨(미우라) 등이 미국 무대에서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구한말 격동의 세월을 배경으로 '조선의 잔다르크'로 불리는 민비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작품.이문열 원작, 김광림 각색으로 '겨울나그네'의 윤호진씨(에이콤 대표)가 연출을, 대중가요 '향수'를 만든 김희갑씨가 음악을 맡았다. 〈金英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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