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서울에 사는 동생이 대구에 와서 지하철이 깨끗하다고 놀라다 몇몇 장면을 보고 '대구 사람들 왜 이러냐'는 식의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지하철 예절을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지하철에서는 내리는 사람이 가운데 화살표 쪽으로 먼저 내린 후 타도록 되어 있다.그런데 타려는 사람이 내리는 사람의 통로를 막고 또 내리는 사람사이를 비집고 들어간다. 특히중앙로역은 더 심하다. 그곳은 내리는 사람도 타려는 사람도 많은 장소이고 남보다 앞에 줄을 서면 자리에 쉽게 앉을 수 있는 장소여서 줄을 섰다가도 열차가 도착하기만 하면 줄이 사라지고 만다.
또 한가지는 좌석문제인데 긴 좌석은 조금만 양보하면 어른 6명이 앉을 수 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조금만 이동해 달라고 하기전까지는 절대 양보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은 자기 짐을 좌석 위에 올려놓고 다른 사람의 접근을 금지시키는가 하면 가끔 학생들도 가방을 양옆에 두고 친구와이야기한다. 애완견을 좌석위에 두고 있는 사람도 있다.
모두 자기만 편하게 가면 된다는 이기심에서 나온 행동들이다.
시민들이 서로를 위하고 자신이 편한 만큼 남도 편하게 해주려는 배려가 있다면 대구지하철이 쾌적하고 기분좋은 교통수단이 되지 않을까. 이승희(대구시 대명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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