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각 경찰서마다 최근 잦은 허위신고, 괴전화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대구경찰청은 지난 26일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열린 한나라당의 여당규탄대회에 육군 대령출신의 저격수가 잠입한다는 익명의 제보를 받고 대책수립에 부산을 떨었다. 경찰은 대회가 열린이날 군중속에 수백여명의 사복경찰관을 투입,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허위제보로 드러나 경찰력만 낭비했다.
27일에는 탈옥범 신창원이 경주에 나타났다는 신고가 대구경찰청으로 들어와 대구와 경북지방경찰청이 경찰서장까지 신고현장에 출동하는 법석을 떨었으나 허위신고로 밝혀졌다.최근 경찰간부들을 상대로 하는 카드요금독촉 괴전화도 기승을 부려 한달새 이같은 전화를 10여통 받은 일부 과장들이 발신지 추적소동을 벌였지만 단서를 잡지 못하고 있다.대구 남부경찰서 추병직경무과장은 "폭력성 전화를 걸면서 심리적 쾌감을 얻으려는 것 같다"며 "폭력전화도 범죄인 만큼 엄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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