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총격요청설과 관련, 한나라당이 안기부의 폭행과 고문설을 주장하고 나섬으로써 파문이일고 있다.
이 사건의 당사자로 구속된 장석중(張錫重)씨의 동생 장석두(張錫斗.34.회사원)씨는 2일 장석중씨가 안기부의 수사과정에서 폭행과 고문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증거로 석중씨의 신체를 찍은 것이라며 피멍이 든 사진 10여장을 공개했다.
또 한나라당 법률지원단 소속 이신범(李信範), 김영선(金映宣)의원 등은 이날 검찰청사에서 이 사건으로 구속중인 오정은, 한성기, 장석중씨 등을 변호인 자격으로 접견한 뒤 "오씨는 안기부 조사과정에서 구타당한 사실이 있고 며칠전 한씨와 장씨와 대질신문했을 때 두 사람도 많이 맞았다고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안기부는 한나라당의 폭행과 고문주장에 대해 "국민의 정부 아래서 고문 등 가혹행위는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안기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특히 장씨 동생이 가혹행위를당한 증거라며 공개한 얼굴없는 사진은 그 출처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李東寬기자〉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