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달구벌축제'가 10일부터 이틀간 '축제로 힘모아 활기찬 대구를'이란 주제로 시내 전역에서 펼쳐진다.
시민위안과 문화예술행사, IMF 극복 마당 및 상설행사등 3개분야로 나눠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예전에 볼수 없던 전통 민속 행사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알뜰장터와 취업 박람회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시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사 장소가 두류 공원으로 집중되며 기간도 나흘에서이틀로 줄어든다.
먼저 10일 오후 6시 30분부터 두류운동장과 야구장 특설 무대에서 열리는 경축식은 시립무용단과국악단의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자매 도시인 중국 청도와 일본 히로시마시의 축하 공연, 인기 가수들의 무대가 잇따라 펼쳐진다.
또 11일 오후 7시 두류야구장에서는 '패션과 음악의 만남'이란 주제로 전통 의상쇼와 패션 퍼포먼스 공연, 대구 기업체 공동 브랜드인 쉬메릭 패션쇼가 가수들의 노래와 어울려 무대를 장식하게 된다.
한편 두류야구장에서는 제1회 대구 전국민속투우대회가 9일부터 양일간 열린다.전국 양축 농가에서 사육중인 순수 한우를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는 예선을 거쳐 갑·을·병 3개체중으로 나눠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모두 3천9백만원의 시상금이 걸려있다. 시는 투우 대회를 위해 지름 45m의 경기장을 설치하고 공원내 임업시험장에 40개 규모의 임시 축사를 만들었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는 중소기업체와 시민을 연결하는 다양한 알뜰장터와 각종 취업·창업전등 IMF 극복을 위한 경제 행사들이다.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문화예술회관 앞 도로에서는 중고 물품 상설 교환 매장인 '국채보상운동 알뜰장터'가, 같은 기간 두류공원 주차장에서는 30개 업체가 참여하는 중소기업상품전이 열린다.
먹을거리 행사인 달구벌 장터에서는 전통음식 상설 매장과 맥주·우유등의 무료 시음회, 전통 떡전시및 상설판매장이 문을 연다.
이밖에 도예 한마당 잔치와 건강박람회,패션상품 염가 판매전등이 곳곳에서 펼쳐지며 공원내 인물동산 앞에서는 40개 업체가 참가하는 취업·창업 박람회가 9일부터 3일간 운영된다.또 중구 약전골목에서는 3백41주년기념 약령시가 개장돼 초등생 농악경연대회와 한약재 썰기 대회,약초 사진전이 펼쳐지며 보약 무료 제공 행사도 열린다.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풍성한 문화행사도 잇따라 펼쳐진다.
연극협회 대구시지회가 주관하는 악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가 9·10일 오후 4시부터 하루 4차례씩 열리며 시민회관 대강당에서는 '대구영화 페스티벌'이 열려 옛영화, 어린이용 에니메이션등의 소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또 수성구 황금사회복지관에서는 시조경창대회가 문예회관에서는 '대구사랑 사진전'과 '건축아카데미 작품전','전국 서예 작품전'등이 열릴 예정이다.
〈李大現·李宰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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