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있은 대구시 인사에서 능력 중심, 연공서열 파괴의 방침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배광식 경제정책과장의 경제산업국장 발탁이다.
경제국과 산업국을 통합, 대구시 경제를 총괄할 부이사관급의 자리에 과장으로 승진한지 3년이갓 지난 만39세의 지방서기관을 두단계나 높여 국장직무대리로 발탁한 것은 유례없는 일이다.대구경제의 난제들을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신임 배국장에게 들어봤다.
-이번 발탁인사에 대한 소감은.
▲과분한 자리다. 경제문제 해결에 정책의 최우선권을 두는 임명권자의 요구에 어떻게 부응할지걱정이 앞선다.
-현재 대구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
▲물류, 교통, 산업단지, 공항등 경제 기반이 제대로 안되어있다는 점이다. 이때문에 국내 유망 기업과 외국인 투자를 대구로 유치하는데 어려움이 클수밖에 없다. 단시일내에 해결될수 없는 문제다.
-대구시 경제정책의 큰 틀을 어떻게 짤 생각인가.
▲경제기반 확충문제는 중앙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민자유치등을 통해 점차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 또 밀라노 프로젝트가 제대로 실현될수있도록 노력하고 벤처등 신산업과 위천단지를 연계, 대구의 경제구조를 첨단.고부가가치화하는데 정책의 우선순위를 둘 생각이다.-중소기업 지원은 어떤 방향으로 이뤄지나.
▲현재 실물경제와 금융경제가 서로 난맥상을 보이고있어 자금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공급되지않고있다.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기위한 자금 공급 확대가 가장 시급한 문제다. 이를 위해 우선 시와 중소기업 지원기관, 지역 금융기관등으로 구성된 지역금융협의회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59년생인 배국장은 능인고, 경북대 행정학과(78학번) 출신으로 82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許容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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