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8일, 오는 2000년까지 대구지하철공사와 도시개발공사 등 80개 지방공사와 공단의정원 3만5천5백14명중 22.8%인 8천1백3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또 문경도시개발공사 등 12개 지방공기업을 통·폐합 및 민영화해 68개로 줄이기로 했다.행자부가 이날 확정한 '지방공사·공단구조조정 및 경영혁신계획'에 따르면 대구지하철공사는 정원 1천5백10명의 12.5%인 1백89명, 대구도시개발공사는 1백37명중 13.1%인 18명, 경북도시개발공사는 26명중 2명을 각각 감축할 계획이다.
또 대구의료원은 17명, 포항의료원은 19명, 안동의료원은 18명, 김천의료원은 27명, 구미원예개발수출공사는 5명, 청도지역개발공사 2명, 대구시설관리공단은 40명을 각각 줄이고 문경도시개발공사(20명)는 청산된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지방공기업 총정원 2천8백73명의 12.3%인 3백52명이 감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자부는 내년 4월부터 지방공기업 설립과 사장임면 승인권을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전면이양하고 연봉제 도입과 함께 임직원의 정년을 60세와 57세로 각각 1년씩 줄이고 명예퇴직수당과 조기퇴직수당을 공무원수준으로 상한선을 정했다. 행자부는 또 임직원의 공개채용 및 기관장등에 대한 계약제 임용을 늘리기로 했다.
행자부는 구조조정을 위한 제도정비를 연내에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인원감축 대상의 53.8%인 4천3백64명를 정리한뒤 99년 1천7백20명, 2000년 2천22명 등 단계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다.행자부는 이같은 구조조정계획 실시로 1천9백억원의 수지개선 효과가 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43개의 적자기업중 3개 지하철공사를 제외한 모든 지방공기업이 적자를 면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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