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랑스판 열린교육시리즈 '대리교사 빅토르 노박'방영

EBS '가족극장'은 오는 15일부터 '꿈꾸는 소녀 에밀리'의 후속으로 프랑스판 '열린 교육'을 다룬 새 시리즈 '대리교사 빅토르 노박'을 시작한다.

아내와 딸을 찾아 프랑스 전역을 임시교사로 떠도는 판사 출신의 빅토르 노박이 사회의 그릇된편견과 불의에 맞서며 학생들에게 '사회를 보는 눈'을 키워주는 과정을 담고 있다.지난 93년부터 방영돼온 프랑스 공영 2TV의 장수 프로로 다분히 교훈적인 주제에도 불구하고지난해 이 채널의 시청률 1위, 전 프랑스 드라마 시리즈 중 시청률 6위를 차지할 정도의 인기를누렸다.

이 프로가 말하는 학교는 복잡하게 얽혀있는 세상사의 축소판이다. 학생 하나하나의 고민과 행동뒤에는 어른의 또 다른 세상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을 가능한 수준에서 학생에게 이해시키는게 노박 교사의 철학이기 때문에 이 프로는 교육프로이지만 학교 장면이 적다.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는 그는 부임하는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각종 문제를 발견하거나 사건에휘말리는데 그때마다 특유의 정의감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간다.

가령 편모 슬하의 학생에게 그런 상황의 이유를 이해시키려 노력하는 한편 부모의 화해를 시도하고, 집단 이기주의와 인종차별 때문에 억울하게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을 위해 누명 벗기기에 나서기도 한다.

목.금요일 저녁 8시 2회에 걸쳐 한 에피소드가 소개되며 12주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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