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임 시립예술단 지휘자 인터뷰-합창단 상임지휘자 노석동씨

"전임 지휘자와 단원들의 노력으로 합창단의 수준이 상당한 수준에 올랐다고 평가합니다. 화합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프로합창단의 면모를 지켜나가겠습니다"

쟁쟁한 선배들을 물리치고 대구시립합창단의 지휘봉을 잡게된 노석동씨(40·전 한불합창단 지휘자). 91년까지 수석단원으로 있다 프랑스유학후 귀국, 일약 지휘자의 대열에 올라선 그는 젊은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리다듬기를 첫 과제로 손꼽은 그는 "당분간 연주기량 향상과 단원간 음악적 갈등을 해소하는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나이가 어려 일부에서 회의적인 시각이 없지 않다는 지적에 음악을 잘 만들어내는 것과 나이는별 상관이 없다고 잘라말한 그는 "지휘자는 음악적으로 단원들을 어떻게 리드하느냐에 따라 평가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전문성과 대중성의 조화에 비중을 두고 공장과 공원, 지하철까지 시민들이 있는 곳이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찾아가 가까이서 호흡할 것이라며 시립합창단의 새로운면모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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