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박판서 돈 잃자 신고 협박

영양경찰서는 도박빚을 갚기 위해 함께 도박을 한 공무원들을 협박, 2천만원을 뺏은 영양군 9급직원 김명종씨(32)와 김씨의 누나 점숙씨(36.영양군 영양읍 서부리)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96년 4월 동료공무원들과 포커도박을 하다가 돈을 모두 잃자 누나와 공모, 빚진 돈을 갚기 위해 함께 도박을 한 정모(33.영양 ㅊ우체국 직원) 김모씨(36.ㅇ면사무소 산업계장) 등 공무원 4명에게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 각각 5백만원씩 모두 2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다.경찰은 공무원이 도박관련자를 대상으로 수년동안 협박해 거액을 뜯어냈다는 진정에 따라 수사결과 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영양.金基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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