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라톤의 기대주 오성근(23·코오롱)이 98조선일보 춘천마라톤대회에서 우승했다.오성근은 11일 춘천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의암호를 돌아오는 42.195㎞ 마라톤 풀코스에서 완만한오르막이 시작되는 23㎞지점부터 단독선두로 나서 2시간18분21초를기록, 안점호(2시간20분57초·부산외대)를 2분36초차로 제치고 제일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여자부에서는 전북체고를 졸업한 실업 2년생 오정희(20·코오롱)가 30㎞지점부터 독주한 끝에 2시간38분3초를 기록, 대선배 윤선숙(2시간40분23초·도시개발공사)과 박고은(2시간53분22초·수자원공사)을 따돌리고 우승, 풀코스도전 2번째만에 정상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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