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 사서이다. 최근 휴대전화 이용자수가 증가하면서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해야 할 도서관에서 휴대전화 소음때문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들이 자주 발생한다. 정숙한 열람실에서 요란스럽게 울려대는 휴대전화 소리는 한참동안 열람실 분위기를 술렁이게 만들어 다른 사람들에게피해를 준다.
콘서트홀이나 극장 등 공공장소에서의 휴대전화 에티켓에 관한 보도가 자주 신문지면을 오르내리지만 아직도 상당수 사람들이 무의식중에 휴대전화를 켜두는 예가 잦다. 휴대전화 에티켓에 관한범국민 차원의 지속적인 교육이 있어야 하겠다.
얼마전 대한주부클럽연합회에서 통신과소비 추방캠페인의 하나로 통신예절 지침서 보급운동을 벌인다는 신문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이런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정착된다면 휴대전화 에티켓에관한 국민교육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필요하다면 공공장소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법적 규제장치의 신설도 고려해 볼 일이다. 현재 4명중 1명이 휴대전화를 갖고 있고 앞으로 휴대전화 가입자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수적인 면에서 세계 5위의 통신선진국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휴대전화 에티켓에 있어서 1등 선진국이 되는게 훨씬 명예롭지 않을까. 김미경(경북 영일공공도서관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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