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 이산가족은 무려 반세기를 기다려 왔는데 한달정도 기다리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지요"
장전항 부두건설 공사를 맡게 될 현대건설 1차 건설인력 83명을 싣고 13일 오후1시20분 동해항을떠난 오션플라워호 김상윤선장(47.경북 포항시북구 용홍2동 620의 6)은 자신이 잡은 오션플라워호키에 이산가족들의 소망과 한민족의 염원이 한가득 담겨 있음을 의식한듯 흥분속에서 긴장감을늦추지 않았다.
김선장은 "지난 속초항에서의 입북이 갑자기 연기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통일로가는 길이 쉽다면 왜 지금까지 통일을 이루지 못했겠느냐"는 물음으로 대신했다.
그는 "장전항 건설인력을 싣은 배가 떠나기 위해 많은 관계자들이 인내하고 노력한 것처럼 통일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다보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평생을 살아 온 뱃길이지만 아직까지는 북한 영해로 들어설 때는 가슴 한곳에 불안감이 생긴다"며 "하루빨리 뱃길이 아닌 북한으로 통하는 육로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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