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방위 사정(司正)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는 가운데 달성군 논공읍 약산온천이 지역내의 대표적인 공직자 비리케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약산온천이 말썽을 빚고 있는 것은 온천개발계획 승인 없이는 건축허가를 내줄 수 없는데도 달성군이 가건물을 짓는 조건으로 영업허가를 내준후 4차례나 허가연장을 하는 특혜를 베푼 때문이다.
▲대구시의 경우도 약산온천 인근에 20여호가 살고 있는 마을밖에 없음에도 불구, 6차로의 진입도로를 개설, 의혹을 사고 있다는 것. 온천개발등 관광지 개발시에는 개발권자가 도로를 개설, 기부채납 하는 것이 통상의 관례이기 때문에 국가예산으로 진입로를 개설하는 것은 특혜 아니냐는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러한 특혜시비를 입증이라도 하듯 감사원은 약산온천측이 대구시청과 달성군청의 중·하위직공무원 1백여명에게 66만원짜리 '온천회원권'을 상납한 사실을 밝혀내고 있는 것이다.▲실상 약산온천 개발과정을 지켜보아온 사람들에게 약산온천은 '미스터리'덩어리로 보여진다. 당초 개발을 주도했던 남성우회장이 신병으로 96년에 일손을 놓자 당시 이사였던 신모씨가 허위로주주총회를 열어 대표이사에 취임한후 97년6월 부도를 내면서 약산 쩠 경영이 꼬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97년 5월6일에는 남성우씨 집에 괴한 2명이 침입, 약산온천 소유권분쟁서류 등을 훔쳐 달아났다고 남씨의 부인 윤모씨(57)가 경찰에 신고, 재산권을 둘러싼 얽히고 설킨사연을 짐작케 한다.
▲지금은 지난 2월 법원 경매를 통해 온천의 실소유자가 ㅂ씨로 바뀌었지만 온천 호텔의 온천공(孔) 소유주는 남성우씨, 주차장은 또다른 사람의 명의로 돼 있는등 여전히 소유권 관계가 복잡하다. 이 와중에 공무원 상납비리에까지 연루, 정말 얽힌 실타래가 복잡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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