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험 전형이 핵심인 2002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이 확정 발표되지 않아 첫 적용대상인 중학교3년 학생들의 진로지도에 큰 혼란이 일고 있다.
대구시교육청과 대구과학고.대구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는 16일 '99학년도 일반계고 전형요강 전달회의'(오후3시 대구고)와 학교설명회(오후2시 대구과학고)를 각각 가질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대입제도의 세부내용이 결정되지 않아 교육청과 중학교 교사들이 진로지도 방향 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것.
이에따라 중3 학생과 학부모들은 특목고, 일반계고, 실업계고 등 고교선택을 놓고 갈팡질팡 하고있다.
2002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은 당초 교육부가 9월말까지 기본방향을 확정하고 이에따른 각급 대학의 2002학년도 대입요강도 이달중 발표될 예정이었다.
시교육청 한 관계자는 "이날 고입 전형요강 전달회의에서 진학지도 방향까지 설명할 예정이었으나 전형요강만 전달할 생각"이라며 "22일부터 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경북기계공고, 경북예고, 대중금속고 등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특히 교육부와 서울대가 고교등급제 도입을 놓고 심각한 이견을 노출, 교사들과 학생, 학부모들이더욱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과학고 최춘택교장은 "특별전형 방안에 특목고 출신자가 명시돼 비교내신제 폐지에 따른 학생들의 불이익이 다소 줄어드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다만 관심은 서울대의 전형방안인데 특목고 우대, 고교등급제 도입 등 확정된게 없어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특목고 설명회에 참석할 예정인 ㄷ중 강모군(15)은 "학교의 설명을 듣고 진로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나 학생부성적 불이익이 크다는 얘기에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2002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을 이번주중 대통령에게 보고해 19일 발표하고 각급 대학은이달말까지 2002학년도 대입요강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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