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섬(교차로 사방에 횡단보도를 짧게 하기 위해 사람이 머물 수 있도록 만든 곳과 그 주위 화단) 곳곳에 키가 거의 2m에 이르는 홍초가 무더기로 자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도심 속에서밀림을 느끼게 하고 흡사 초록빛 물이 쏟아지는 분수를 연상케 한다.
하지만 문제는 이것이 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린다는데 있다. 배려하여 심었다고는 하지만 우회전하는 차들까지는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 우회전을 할 때는 반드시 좌측차선에서 오는 차가 없는가 살펴야 하는데, 홍초 숲을 지날 때는 순간 눈을 감고 달려 나가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만약 일찍 출발하여 오는 차가 있다거나 신호가 끊어지기 직전에 통과하여 오는 차가 있는데도불구하고 홍초 숲 때문에 발견하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실제 파티마병원 앞 교차로에 가보면 동대구역 쪽에서 오다가 우회전하던 차가 시내에서 아양교쪽으로 가던 차와 접촉사고를 일으켜 도로 위에 스프레이를 뿌려 놓은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다.작년엔 사라졌길래 뭔가 깨달았구나 싶었더니 올해 또 심은 것을 보면 아직도 사고의 심각성을못 느낀 것 같다. 삭막한 도심을 푸르게 하는 것도 좋지만 결코 안전보다 우선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정재용(대구시 수성4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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