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현의 덕 본받는 인재 키울 터"

"요즘 학문과 기술은 나날이 발전해가고 있지만 윤리의식의 결여로 세상은 점점 삭막해지고 있습니다. 인류의 참된 복지를 위해서는 도덕정신이 확고한 전문기술인의 양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것이 성덕대학의 교육목표입니다"

윤명수 학교법인 성덕학원 이사장(74)은 충효(忠孝)정신을 바탕으로 한 인간교육의 중요성을 누차강조했다. '성덕'이란 이름도 성현(聖賢)의 덕(德)을 본받는 인재양성이란 의미로 지었다.윤 이사장의 남다른 교육관은 독특한 인생역정과 깊은 관련이 있다. 해방직후 대구형무소에서 재소자 감화교육을 시작한 것이 인연이 돼 거의 반백년 동안 전국의 교도소와 소년원을 대상으로정신개조운동을 펼쳤다. 60년대 새마을운동 정신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데도 큰 기여를 했고, 농군학교를 운영하기도 했다.

"한자리에 정착한 것은 5년전 영천에 성덕수련원을 짓고 잇따라 성덕대학을 설립하면서부터 입니다"

윤 이사장의 확고한 신념 덕택에 설립 2년째를 맞은 성덕대학은 각종 건물신축과 실험실습기자재확보 등에 따른 많은 재정적 부담에도 불구, 단 한푼의 채무도 없는 진기록을 가지고 있다. '대학을 통해 사회에 환원한다'는 방침에 따라 1백45억여원의 각종 비용을 재단에서 적극 지원해주었기 때문.

(재)성덕도유지재단 설립대표 겸 회장을 맡고 있는 윤이사장은 평통자문위원, 대구지검 청소년 상임선도위원, 대구보호관찰소 보호위원 등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 90년 청소년 선도 유공자로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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