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대형 섬유업체인 동국무역그룹의 주력3사인 동국무역(주)과 동국방직(주), 동국합섬(주)이기업구조조정 협약이 적용되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지역에서 워크아웃을 신청한 기업은 갑을과 우방.대백.남선알미늄에 이어 동국이 5번째이며 화성을 제외한 갑을.우방.대백 등 지역 대기업은 모두 워크아웃을 통해 재기를 모색하게 됐다.동국무역의 주채권은행인 제일은행은 17일 동국무역과 동국방직, 동국합섬을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선정하고 이를 19개 채권금융기관에 통보했다.
채권금융기관들은 27일 오후 3시 은행연합회에서 채권금융기관 1차 협의회를 열어, 동국 3사에대한 구조조정 협약 적용 여부 등을 결정한다.
채권금융기관들은 이와 함께 기업개선작업 대상기업에 대한 보증채무 이행청구권의 채권 포함여부, 원자재 조달을 위한 지급보증 지원 등도 결의할 예정이다.
이들 3사는 27일 열릴 채권금융기관 1차 협의회까지 교환에 회부되는 융통어음을 결제하지 않더라도 당좌 거래가 정지되지 않으며 협의회에서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최종 선정될 경우 1개월(자산 실사 필요시 3개월)의 채권 상환유예 혜택을 받는다.
동국무역그룹의 금융권에 대한 총여신은 9월말 현재 1조1천4백억원인 것으로 추산되고있다. 13개국내 계열사와 10개 해외 현지법인을 두고있는 동국무역 그룹은 지난해말 외환위기 이후 고금리로 경영난을 겪어왔으며 금융권의 원리금 상환압박을 받아왔다.
〈曺永昌.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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