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모라토리엄(대외채무 지불유예 선언)에 따른 신흥시장의 신인도 저하로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우리나라 대기업의 해외발행 증권에 대한 가산금리가 대폭 하락하는 등 대기업의 해외차입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2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0.0%까지 치솟았던 대기업의 해외증권 가산금리가 이달들어큰폭으로 하락하면서 최근에는 10~11%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삼성 발행 잔존만기 4년짜리 채권의 가산금리는 미국 재무부채권(TB) 금리를 기준으로 지난달14일 20.0%까지 올랐으나 이달 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난 13일에는 11.25%, 15일에는11.0%, 16일에는 10.50%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국제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이처럼 우리나라 대기업 발행 해외증권의 유통금리가 하락(채권값 상승)하고 있으나 최근 국내 회사채 발행금리가 9%대로 내려앉은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鄭敬勳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장동혁 대표 체제 힘 실은 TK 의원들
국힘 지지층 80% 장동혁 '당대표 유지'…중도는 '사퇴' 50.8%
李대통령, 이학재 겨냥? "그럼 '사랑과 전쟁'은 바람피는 법 가르치나"
장동혁 "당명 바꿀 수도"…의원 50여명 만나며 '쇄신 드라이브'
李대통령 "내가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과거 朴정부도 현금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