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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딛고 사격 국가대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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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를 극복하고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사격 기대주로 활약하는 선수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대구공고 1학년인 최수근(15.사진). 최군에게 청각장애가 온것은 돌을 갓 넘긴 지난 84년. 수두를 심하게 앓고 난 후유증으로 장애가 찾아왔다.

최군의 부모는 정상인들과 같은 교육기회를 아들에게 주기 위해 특수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사격을 시켰다. 동원중에 입학하면서 사격을 시작한 최군은 3학년때 제26회 전국체전 공기소총에서동메달을 따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최군은 올 3월 특기생으로 대구공고에 입학,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제79회 전국체전에서 공기소총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현재 올 1월부터 열린 각종 국내대회 종합성적이 6위를 기록하고 있어 다음달 11명을 선발하는공기소총 국가대표 상비군에 합류할 것이 유력시 된다.

청각장애인이라 사격시 주변 소리에 방해 받지 않아 집중력이 좋고 다른 선수들에 비해 손 감각이 뛰어난 것이 장점. 그러나 체력이 약하고 인내심이 부족한 것이 흠으로 지적되고 있다.중학교때부터 최군을 지도해온 박재식감독(33)은 "수근이가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성실히 임하고있어 앞으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학교수업도 잘 소화해내고 있는 최군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며 조심스럽게 희망을 밝혔다.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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