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총재는 20일 경제기자회견을 갖고 "현정부가 집권 8개월간 보여준 경제해결 능력은 한마디로 무능력"이라고 규정하고 구조조정과 실업대책, 농어촌문제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여야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총재는 이날 민간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마찰이 일어나고 추진실적이 부진한 것과 관련, "계획만 세우고 발표만 하면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며 "아무리 급하더라도정부는 구조조정의 원칙을 먼저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총재는 이를 위해 "정부의 불필요한 개입을 차단하고 시장질서에 바탕을 둔 구조조정이 일관성있게 이뤄지도록 '기업구조조정특별법'의 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총재는 또 "국회예산안심의 과정에서 정부와 공공부문의 구조조정을 통해 실업대책 등 필요부문에 예산을 재배정할 수 있도록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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