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중동평화회담이 핵심쟁점들에서 합의에 도달, 막바지 타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이 한때 보안문제를 이유로 회담장을 철수할 것이라고 위협함에 따라 파국 위기에 몰렸던 중동평화회담은 회담 개시 8일째인 22일 문제의 보안조항에 대해 의견 접근을 보임에 따라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팔레스타인의 한 회담 소식통은 양측이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헌장의 대이스라엘 적대조항폐기문제 등 핵심쟁점에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적대조항 폐기 방법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여왔으나 이날 장시간의 협상끝에 의회격인 팔레스타인 민족평의회(PNC)가 아닌 PLO 중앙위원회가 적대조항 폐기를 승인할 것이라고 소식통이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병력을 철수하기 시작한지 2개월내에PLO 중앙위원회가 우선 적대조항 폐기를 승인하고 철수가 완료된후 2일안에 중앙위원회와 PLO집행위원회가 재차 적대조항 폐기를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와이 밀스 회담장으로 돌아온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및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만나 이제는 평화협상을 마무리할 때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 20개월간 교착상태에 빠진 중동평화과정을 다시 진전시키기 위해 "오늘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전날 이스라엘의 보안 강화 요구를 어느정도 수용한 포괄적인 최종 합의문 초안을 양측에제시했다.
양측 협상 소식통들은 '요르단강 서안 영토-평화 교환' 협정안의 보안 문제에 대해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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