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슬바람에 실려올 색소폰 합주

가을색과 썩 잘 어울리는 색소폰 앙상블이 첫 선을 보인다. 28일 오후 7시 남구 대덕문화전당에서 열리는 이건음악회-로드아일랜드 색소폰사중주단 초청연주회가 화제의 무대.

종합목재회사인 이건산업(주)이고객의 사랑에 보답한다는 차원에서 90년부터 해마다 마련하고 있는 음악회로 21일 부산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7개도시를 순회하고 있다. 외국과 달리 국내서는색소폰 연주무대 자체가 흔치않은데다 세션 악기로 널리 인식되고 있는 색소폰으로 앙상블을 이뤄내는 연주회라는 점에서 더욱 이색적이다.

바흐에서 거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애호가들을 사로잡는 로드아일랜드 사중주단의 주활동무대는 보스턴을 중심으로 한 미국 뉴잉글랜드지역. 클래식, 재즈, 록, 포크뮤직등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주활동으로 미국, 캐나다등지에서는 지명도가 높은 앙상블이다. 마이클 레너드, 데이비드키, 스티븐 코레이아, 브루스 애보트등 작곡 및 지휘, 연주활동을 겸하고 있는 뮤지션들로 구성됐다.

바흐 '프랑스조곡'을 비롯 풀랭, 카타라니, 알베니즈, 포스터, 거쉰, 칙 코리아의 곡을 편곡해 들려준다. 색소폰으로 듣는 클래식 음악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지만 색다른 맛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무대다. 공연문의 767-8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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