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요금문제를 놓고 시민단체, 대학-버스조합간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시민단체와 조합간에 적정 버스요금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논쟁의 핵심은 ℓ당 현재 5백1원~5백9원인 경유의 대리점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요금을 산정할 경우 요금이 과연 얼마인가라는 것.
'4백원, 9백원내고 버스타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단체들은 적정 버스요금이 일반 4백60원,좌석 9백20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월초 버스요금이 일반 4백원→5백원, 좌석 8백50원→1천원으로 인상된 이유는 1월의 경유값이 ℓ당 7백14원으로 지난해 8월의 2백88원보다 약 4백26원이 오른 것을 반영해줬기 때문이란 것.
때문에 현재 경유값이 ℓ당 5백1원으로 2백88원과 7백14원의 절반 수준이므로 유가 인상분을 요금에 50%만 반영해야 한다는 게 시민단체들의 논리다.이에 따라 시민단체들은 일반은 요금 인상분 1백원 중 유가인상반영분 70원의 절반인 35원을 더하면 4백60원(10원 이하는 절사), 좌석은 유가반영분이 1백50원이어서 절반인 75원을 합하면 9백20원이란 계산이 나온다고 밝혔다.
반면 버스조합은 적정 버스요금은 일반 5백원, 좌석 1천원보다 "훨씬 높다"고 반박하고 있다. 경유값,인건비 등을 감안, 버스 한대당 운송원가는 하루 35만~36만원이지만 올들어 평균 수익은 대당 하루 31만~32만원에 불과해 적자를 보고 있다는 게 조합측의 주장. 조합 한 관계자는 "최근ℓ당 경유값이 6백20원일때 적정 요금은 일반 5백60원, 좌석 1천2백원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따라서 적정 버스요금은 일반은 5백원~5백60원, 좌석은 1천원~1천2백원사이"라고 말했다.
〈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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