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더께에 찌들어 본모습을 잃고 있는 전남지역 고찰의 불화가 책으로 재현됐다.지난 95년부터 '한국의 불화' 8권을 펴냈던 성보문화재연구원(총재 석정)은 최근 송광사·화엄사·선암사 등의 불화를 묶은 4차분 4권을 발간했다.
이번에 화보로 재현된 전남지역의 불화는 수명이 짧은 명주 바탕에 그려진 것이 대부분이어서 유실된 것이 많다. 그 대신 내용이 다양하고 그림 자체도 우수한 것이 많아 호남문화의 우수성을엿볼 수 있다.
얼마 전 13점이 도난당해 안타까움을 안겨주고 있는 송광사 국사전의 16국사 탱화와 천은사 극락보전 아미타후불탱, 흥국사 대웅전 석가모니후불탱, 선암사 팔상전화엄탱 등 3백5점이 '송광사 본-말사편'(상·하), '화엄사 본-말사편', '선암사편' 등 4권에 나뉘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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