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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매일신문 여성생활체험기 우수상 수상 권미화씨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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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죽으란 법은 없는 모양이에요" 찬바람이 불면서 삶의 터전인 '일출낚시방'의 매출이 뚝 떨어져 먹고 살길이 막막했다는 권미화씨(28). 여성생활체험기 상금으로 쌀을 사고 생활비에도 보탰다며 웃는다. 젊은 나이에 IMF에 따른 남편의 사업 실패로 보따리 장사를 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과정을 그린 체험기'맨발의 청춘'의 주인공답게.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대형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사모님 소리만 듣다가 이렇게 되니 맨 처음엔 이게 정말 현실일까 의심스러울 때도 있었죠"

그나마 얼마전 이사한 시골마을의 넉넉한 인심 때문에 살만하다는 권씨는 형편이 어려울수록 부부간에 불쌍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강조한다.

"오늘 아침 우연히 남편 지갑을 봤는데 딱 2백원이 있더라구요. 1백만원짜리 수표를 비상금으로넣어 다니던 사람이었는데"

서로를 측은하게 생각하면 집을 나갈 필요도, 상대를 원망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다."IMF 때문에 저처럼 어려움을 당한 분들이 많을텐데 앉아서 걱정만 하면 뭐하나요. 열심히 노력할 때 좋은 일도 생길겁니다. 우리에겐 희망이 있잖아요"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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