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만t 이상을 생산, 전국 최대 포도집산지로 떠오른 영천지역에 최근 생산자단체와 포도연구기관 등을 중심으로 가공산업 육성의 필요성이 적극 제기되고 있다.
이는 영천지역 대부분의 포도 생산농가가 가공산업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기 보다는 생과상태의포도를 출하, 생산량에 따른 가격조절을 제대로 못해 생산기반이 크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이에따라 최근 포도 생산농가로 구성된 생산자단체 농민들은 한국포도가공 연구회(회장 최종욱경북대교수)를 중심으로 포도가공산업 및 가공식품 개발에 대한 본격 논의를 하기 시작했던 것.특히 생산자단체 농민과 연구기관 관계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우선 포도가공연구소 설립에 따른 시범재배포장 조성, 석·박사급 연구인력 확보, 예산지원 및 예산확보 방안 등에 대해 활발한논의를 벌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논의에서는 설립예산과 연구기금 유지비용은 정부출연,민자유치,생산자단체 자체기금,시 예산지원 등이 검토됐으나 구체적 추진방안은 결정을 보지 못했다.
올해 영천지역은 7천4백여농가에서 4만3천t의 포도를 생산했으나 가공된 포도식품은 전체 생산량의 5%에 불과하고 그나마 개발식품은 액즙·식초 2종뿐이어서 가공산업분야는 아직 미개척 상태에 머물고 있는 형편.
시 관계자는 "가공산업은 생산기반 안정과 부가가치 향상으로 생산농가의 안정적 소득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때문에 이같은 움직임은 매우 환영할 일"이라고 말하고 가공산업 육성에 대한 민관차원의 대책마련이 필요함을 제기했다. 〈영천·金相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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