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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을 넘어 깨달은 한줌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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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진지를 드신 후 아버지는 잠시 울음을 터뜨리셨다. "네 어머니가 그렇게 일찍 돌아가시려고너를 두셨는가 봐"라며 어머니를 회상했다…'(74년 9월 14일)

박정희 전대통령의 맏딸이자 국회의원(대구 달성·한나라당)인 박근혜씨가 일기모음집과 에세이집을 한꺼번에 냈다.

일기모음집 '고난을 벗삼아 진실을 등대삼아'(부일출판사 펴냄·사진)는 지난 74년 8월 15일 어머니 육영수여사가 사망한지 한달만인 9월 14일부터 93년 6월 24일까지 19년동안 썼던 일기중에서발췌한 것.

어머니를 여윈 후 퍼스트레이디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겪었던 일과 어머니에 대한그리움이 잘 드러나 있다. 또 아버지 서거후 봇물처럼 쏟아진 사회의 비난에 대한 울분과 고민,아버지 측근들의 돌변한 태도에 따른 실망감등이 절제된 가운데 간간이 표현돼 있다.

'결국 한 줌, 결국 한 점'(부일출판사 펴냄)은 퍼스트 레이디에서 평범한 여성으로 돌아온 뒤 터득한 삶의 목표를 진솔하고 소박하게 표현한 에세이집.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인생이 결국한 줌의 흙이요, 하나의 점에 불과하다는 초탈한 삶의 단상과 생활철학이 담담하게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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