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변두리 지역을 중심으로 신흥 군소폭력조직들이 생겨나 금품갈취, 노점상 운영, 업소이권 등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기존 폭력조직들이 경찰의 감시를 받고 있는 상태에서 활동무대가 좁아진 틈을 이용, 20대 중반에서 10대 후반의 동네 불량배들끼리 모여 세력화를 꾀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대구 및 경북경찰청은 지난14일부터 11월말까지 폭력배 일제소탕작전에 들어갔다. 대구수성경찰서는 30일 서모(20.대구시 서구 내당동) 최모씨(21.대구시 수성구 황금동)등 6명을 범죄단체의 구성및 활동혐의로 구속하고 이모군(19)등 7명을 같은혐의로 찾고 있다.
이들은 지난 8월초 서씨를 두목으로, 최씨를 부두목 등으로 하는 '황금파'라는 폭력조직을 결성,오락실및 당구장 출입 청소년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갈취하고 평소 모임에 비협조적이라는 이유로 지난26일 밤 10시쯤 황금아파트 놀이터 및 뒷산에서 행동대원 강모군(19)등 7명을 4시간동안 폭행한 혐의다.
지난 13일 새벽5시쯤 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모구이집에서는 '양은이파'를 자칭하는 박문규씨(22.대구시 달서구 월성동)등 폭력배6명이 공짜술 60만원어치를 먹은 뒤 술값을 요구하는 주인을 폭행하고 기물을 부순 후 여종업원 김모양(19)까지 성폭행했다가 이중 3명이 검거됐다.30일 대구남부경찰서에는 여자 주인이 경영하는 노래방에 찾아가 15회에 걸쳐 '업소보호비' 명목으로 1백50여만원을 갈취하고 폭력까지 휘두른 김태봉씨(44)가 붙잡혔다. 대구시 달서구 도원동도원시장에서는 노점상들의 영업을 방해하고 금품까지 뺏은 시장 주변 폭력배들이 29일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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