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30일 문화관광, 정무, 산자위 등 14개 상임위별로 29개 관련부처 및 산하기관, 지방자치단체들에 대한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자민련 김종학(金鍾學)의원은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한 산자위 국감에서 "한전은 93~97년동안임원보수를 직원보다 79%나 더 인상했고 지난 한해만해도 2백91억원의 휴가수당을 초과지출하는 등 한 마디로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다"고 추궁했다.
국민회의 김명규(金明圭)의원은 "한전이 보유한 38개 수, 화력발전소들중 34개 발전소에서 각종결함이 드러났고 특히, 준공 5년도 안된 10개소중에서도 8개가 부실시공 등의 결함이 발견됐다"며 대책을 따졌다.
○…재경위의 통계청 국감에서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의원은 "국가 정책이 바로 세워지려면 통계가 가장 중요함에도 국민들은 통계청 알기를 우습게 안다"며 "인력의 전문화를 강화하는 동시에 대통령직속기구화 함으로써 위상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한나라당 임인배(林仁培)의원은 교통안전공단에 대한 건교위 국감에서 "지난 8월말 현재 교통안전 분담금중 미징수액은 모두 34억6백여만원으로 밝혀졌다"며 "이같은 거액이 미납된 이유는무엇이고 해당업체도 구체적으로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은행감독원 등을 상대로 한 정무위에서 한나라당 권영자(權英子)의원은 "지난해 증권사들의역외펀드 손실이 외환위기를 초래한 원인이 되고 있음에도 은행들은 대기업의 역외펀드를 편법으로 계속 지원, 총액이 1억7천여만달러에 이르고 있다"며 책임을 추궁했다.
○…하루전 부산시에 대한 건교위 국감에서 여, 야의원들은 다대.만덕지구 특혜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그러나 증인으로 출석했던 김기재(金杞載)전시장과 이영복(李永福)동방주택사장 등은 "그런사실이 없다"는 등 대부분 부인으로 일관, 의원들의 고성과 삿대질로 회의장이 뒤숭숭해졌다.한나라당 백승홍(白承弘)의원 등은 부산시가 진정서를 근거로 만덕지구 용도변경 면적을 당초보다 3배이상 늘려준 것을 겨냥, "끌려다닌 부산시는 동방주택의 하수인, 시공무원들은 동방주택 사장의 부하직원인가"라고 거세게 몰아붙였다.
백의원은 또 김전시장을 상대로 부산시장 재직시 택지조성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는지여부를 추궁했다.
국민회의 임채정(林采正)의원은 "95년이후 다대.만덕지구에 대한 특혜의혹이 계속 제기됐음에도부산시가 한번도 자체감사를 실시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안상영(安相英) 현시장을 주타깃으로 삼았다.
〈徐奉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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